낚시를 하다 보면 낚시대와 릴 등은 사용하는 방법이나 보관 상태를 비롯한 관리 방법에 따라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소모품인 상품의 특성상 사용하면 할수록 내구도는 줄어들고, 잘못된 운용이나 잘못된 보관으로 인하여 파손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비교적 금액이 저렴한 낚시대라고 해서 파손의 빈도가 더 높거나, 고가의 낚시대라고 해서 파손의 빈도가 더 적거나 하는 1차원적인 생각은 낚시라는 분야에서는 통용되지 않습니다.
단, 비교적 부담이 되지 않는 금액대에서 선택하여 구입한 낚시대라면 보관하는 상태의 마음 가짐은 다르겠습니다.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한 낚시대라면 부담 없이 편한 마음으로 속히 말하는 막 보관을 할 것이고, 부담을 짊어지고 가격대가 높은 낚시대를 구입했다고 가정한다면 전자의 경우보다는 조금 더 조심스럽게 다룰 것이 명확합니다. 그렇지만 낚시대는 보관할 때 보다 사용 중에 파손되는 경우가 더 빈번합니다.
원투대 AS 자체 수리 해야 하는 이유
보통 낚시대를 구입하시고 나면 품질 보증서가 동봉되어 같이 있습니다. 1회에 한해서 무상으로 AS 진행을 보증서의 역할도 합니다. 이처럼 낚시대를 판매하는 업체에서 일회성으로 AS를 도와주는 보증서를 동봉하여 보내주는 것은 입문자뿐만 아니라 경험이 풍부한 낚시꾼도 초릿대 파손이나 가이드링 파손 등의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초릿대 파손이나 가이드링 파손 등의 문제는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정말 간단하게 수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뿐인 무상 수리를 대체하기에는 매우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초릿대의 경우는 보통 가장 얇은 1절 초릿대가 파손되는 빈도가 높기 때문에 이처럼 간단한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는 자체적으로 수리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무상으로 진행해서 수리를 진행한다면 금전적인 부담은 전혀 없겠지만 또 다시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때는 수리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같은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저렴한 금액을 지불할만한 자체 수리가 어렵지 않은 문제라면 스스로 도전해 보시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원투대 초릿대 및 가이드링 AS 방법
초릿대가 파손이 되는 문제가 발생했거나 가이드링이 파손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면 먼저 내가 가지고 있는 낚시대의 사이즈와 규격이 같은 상품을 먼저 찾아야 합니다. 가장 편한 방법은 내가 구입한 브랜드의 고객센터로 문의를 하여 동일한 스페어 상품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인터넷에 검색만 하더라도 수리에 필요한 부품들의 판매가 진행되고 있으니 파손 부위의 스페어 상품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AS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낚시대의 뒷마개를 열어야 합니다. 뒷마개는 보통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쉽게 열리는 형식으로 제작되어 있을 겁니다. 뒷마개를 열었다면 가이드링 제일 앞쪽 부분에 위치한 탑가이드와 1절 초릿대 부분이 결합된 부분에 라이터를 이용하여 열을 가한 후 천천히 뽑으시면 됩니다. 접착이 너무 강해 뽑혀 나오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커팅을 하셔도 무관합니다.
1절 초릿대와 탑가이드가 연결된 부분을 분리하셨다면 1절 초릿대는 낚시대 뒷마개를 개봉한 쪽을 통하여 뽑으실 수 있습니다. 이때, 움직이는 가이드링은 초릿대가 분리될 때 낚시대 앞쪽으로 흘러나오기 때문에 떨어지지 않게 손으로 잡아 주던가, 충격을 방지할 수 있는 쿠션 등을 깔아주셔야 합니다. 주로 일어나는 1절 초릿대 문제라면 또는 1절 초릿대에 들어가는 가이드링의 파손이나 깨짐 등의 문제라면 새로운 스페어로 바로 결합하시면 됩니다.
경우에 따라 2절, 3절 초릿대 파손이라면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가이드링 이외에 고정 가이드링이 있습니다. 움직이지 않고 절 마디 가장 앞쪽에 고정적으로 부착되어 있는 가이드링입니다. 이때는 뒷마개를 연 상태로 낚시대를 세우고 해당 초릿대에 결합된 고정 가이드링을 뽑아내기 위해서 2절이면 2절, 3절이면 3절 초릿대를 위로 올려서 아래로 툭툭하고 떨어뜨리는 작업을 반복하시면 고정 가이드링이 위로 서서히 뽑아져 나올 것입니다.
해당 방법을 통하여 1절뿐만 아니라 2절을 비롯한 3절 초릿대와 거기에 맞는 유동 가이드링, 고정 가이드링도 교체가 가능합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파손 등으로 인한 수리가 필요한 부품을 교체하고 나면 역순으로 조립을 하여 탑가이드와 가장 얇은 초릿대 부분에 결합되는 부위에 에폭시 접착제를 이용하여 초릿대 끝에 발라준 후 탑가이드와 연결시켜 주면 됩니다. 이때, 바로 사용은 불가하니 필히 적게는 하루, 많게는 이틀 이상 건조를 꼭 해주셔야 합니다. 연결하면서 초릿대 부분이나 기타 부분에 묻는 에폭시는 물티슈 등을 사용하여 닦아 주시면 되겠습니다.
고정 가이드링도 같은 방법으로 연결하시면 되시기 때문에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글로써 표현하는 것이라 잘 이해가 되지 않거나 위에서 설명드린 이외의 문제에 대해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다면 댓글을 통하여 문의 주시면 필자가 알고 있는 한에서 최대한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