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에 입문하기 위해서 낚시대도 구입을 했고, 그 규격에 맞는 스피닝릴 또는 베이트릴까지 갖추었다면 이제 남은 것은 낚시줄입니다. 낚시줄은 흔히 '라인'이라고 불리며 이 라인 역시도 종류가 여러 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종류와 가격대를 한번 훑어보시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비싼 가격의 라인은 저렴한 가격의 낚시대 또는 릴과도 맞먹는 금액을 호가하기 때문에 고민이 되실 겁니다. 게다가 라인은 사용하면 할수록 버려지는 소모성이 강하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이 될수록 다른 제품보다 저렴한 것을 찾을 겁니다. 가격이 비싸다고 해서 무작정 좋은 것이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저렴한 가격은 사용하는데 문제점이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 때문에 내가 갖춘 장비에 따라서 또는 공략하는 어종에 맞는 규격을 사용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낚시줄에 대해서
라인이라고 불리는 낚시줄도 어떤 소재를 사용하여 만들어졌는지에 따라 그 종류가 많습니다. 또한, 크게는 원줄과 목줄로 나누어져 있는데 원줄은 릴에 감겨 있는 라인을 뜻하고 목줄은 원줄의 손실을 방지하고 채비를 연결하기 위한 라인입니다. 가격이 결코 저렴하다고 할 수 없는 원줄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목줄을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바다에는 항상 염분기가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더라도 그 주변에 장비를 꺼내 놓은 것으로도 노출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 대상 어종 공략을 위한 라인은 바닷물 안에 직접 노출을 시켜 진행되기 때문에 라인에 손상이나 별 다른 특이 사항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사용한 빈도 및 횟수에 따라 갈아줘야 합니다. 단, 출조 이후 라인 관리 상태에 따라 그 횟수는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끊어지거나 손상이 육안으로 드러나지 않았더라도 교체는 필수입니다.
만에 하나, 출조 이후 별 다른 라인 관리도 하지 않고 사용도 지속적으로 몇 번 진행하다 보면 육안으로는 드러나지 않더라도 라인에는 지속적인 손상이 일어나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대상 어종을 끌어올리다 라인 파손이 일어난다던지 초릿대가 파손이 되는 등의 문제로 인하여 낚시하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라인의 종류
어떤 소재를 사용하여 만들어졌는가에 따라 라인에도 이름이 붙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들 알고 있으신 나일론 재질이 있습니다. 나일론 줄은 원줄보다는 목줄로써 사용되고, 다른 재질의 라인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자랑합니다. 늘어나는 성질도 좋고, 낚시줄 역사에서 오랜 기간을 버텨온 만큼 성능은 확실합니다.
카본줄은 나일론줄과 흡사하며 하나의 줄, 즉 단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에 잘 가라앉으며 밑걸림에 강한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입질이 왔을 때 느낄 수 있는 감도는 나일론 줄보다는 좀 더 민감합니다. 금액대는 나일론줄보다는 조금 더 비싸며 원투 낚시에서 주로 원줄로 사용됩니다.
PE 합사줄은 많은 줄을 꼬아 만든 줄로써 강도가 다른 라인들에 비해 매우 강한 편에 속하며, 얇은 줄로도 큰 개체의 어종을 낚을 수 있고 비거리도 좋기 때문에 장거리 캐스팅에도 유리합니다. 그렇지만 물에 잘 뜨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줄 꼬임 현상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 4 합사와 8 합사가 있으며 숫자가 높은 것일수록 더 많은 줄을 꼬아서 만들어지는 것이라서 금액대도 상당한 편이 속합니다.
또한, PE 합사줄은 원줄로써 주로 사용이 되며, 금액대가 상당한 만큼 원줄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목줄과 쇼크리더를 사용하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4 합사보다는 보통 8 합사를 사용하기 때문에 입문 단계에서 갖추실 때도 4 합사보다는 8 합사를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라인을 갖추시더라도 호수로 구분이 되고 있는데, 호수에 따라 라인의 굵기와 인장 강도 등에 차이가 있는데 호수는 높을수록 줄이 굵고, 인장 강도가 높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수가 높은 즉, 라인이 굵을수록 큰 개체를 낚기 좋은 낚시줄이긴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내가 공략하고자 하는 어종에 맞춰서 사용되는 라인의 호수를 잘 선택하셔서 진행하시는 것이 조과에도 육체 피로에도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