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청소기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물품들도 사용하는 빈도에 따라서, 또는 관리하는 방법에 따라서 각종 문제가 발생하듯이, 낚시용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용하는 빈도에 따라서 소모성이 생기는 소모품의 특성상 자잘한 고장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외부의 충격 등으로 파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원투 낚시의 경우 캐스팅 이후 낚시대를 거치대에 거치한후에 커피를 마신다던가, 간단한 간식을 섭취하고 있는 도중에 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또는 강한 바람에 의해 바닥에 떨어져 강한 충격을 받게 되면 파손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루어대도 마찬가지로 물고기를 낚는 도중에 파손되어 버리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예측할 수 없는 바다의 특성상, 그날의 조류를 비롯해 어종과 크기에 따라서 낚시대를 구입하여 출조 한지 한 번만에 파손되어 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낚시대 파손 왜 일어나는가
주변 지인들 중에 낚시를 배우려고 낚시대를 장만하여 출조를 다녀온 후 빈번하게 듣던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첫째, 구입하여 사용한 지 이제 한 번인데 파손되었다. 둘째, 역시 저렴하게 주고 산 것은 문제가 있다. 셋째, 겉으로 보았을 때 문제점이 전혀 없어서 사용했는데 불량을 구입한 것 같다. 이 밖에도 몇 번 사용하지 않았는데 낚시대에 파손 이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새것이니까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 몇 번 사용하지 않았으니까 별 문제없을 것이다와 같은 말들은 낚시라는 장르 특성상 허용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한 번이라도 사용해 버리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새것으로 교환이나 환불 등이 불가능한 낚시대는 구입처에 연락하여 상담한다고 하더라도 AS 수리를 이야기할 것입니다.
1회 무상 수리 등의 서비스도 있겠지만,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AS를 진행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릿대 및 가이드링 파손이 낚시대 수리 비중의 99%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빈번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초릿대와 가이드링 파손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초릿대 및 가이드링 파손이 일어나는 사례
외부 충격에 의하여 파손이 되는 경우가 5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습니다. 이와 같은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서 일정 금액을 지불하여 낚시케이스도 구입하여 보관했는데 왜 파손이 일어나는지 의문을 가지는 분도 있을 겁니다. 낚시대 고정을 제대로 하지 않아 낚시대를 잡아주는 밸크로가 헐렁해져 이리저리 움직이며 충격을 받았다던가, 릴과 같은 낚시 장비들을 같이 넣어두어 자잘한 충격을 받았던가 하는 현상도 빈번합니다.
낚시를 하다가 잠깐 휴식을 위해 내려놓았을 때 실수로 밣는 경우도 있습니다. 잠깐 한눈을 판 사이에 바람에 의해 이리저리 구르다 파손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와 같은 예시들은 모두 외부 충격에 의한 파손 사례입니다. 그 이외 파손이 되는 경우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낚시대를 캐스팅한 후, 입질을 확인하고 챔질을 하였는데 댕강하고 초릿대가 파손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잡힌 물고기를 릴링 하는 도중에도 릴의 드랙이 너무 잠겨있어서 초릿대에 힘이 가중되어 파손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피닝릴이 되었든, 베이트릴이 되었든 사용하는 릴의 각 부분 명칭과 그 역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구입한 낚시대가 초기 불량일 수 있는 확률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육안으로 뚜렷하게 나타나는 외부 찍힘 및 파손 등이 아니라 낚시를 하고 있는 도중에 파손된다면 80~90%는 장비를 운용하는 방법을 제대로 익히지 못해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제대로 알고 나서도 낚시를 하다 보면 초릿대 파손 등은 매우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후 AS에 관한 부분들도 확인을 꼭 하시고 구입하셔야 합니다.
잡고자 하는 어종을 선택하시고 그에 맞는 제원을 확인하시고 낚시대를 구입하신다면 파손의 발생 빈도를 줄일뿐더러 추가적인 지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직접 부딪히며 익히는 것이 배움에는 가장 빠른 길이기는 하지만 여러 가지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시고 익히셔서 보다 편한 필드 생활을 이어 나가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