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입문하는 단계에서 릴은 대체적으로 스피닝릴로 시작합니다. 조작이 간편하고 구성이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낚시를 처음 시작 할 때 이러한 정보나 어떠한 매체도 찾아보지 않고 TV, 인터넷 영상 등에서 쉽게 접한 낚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만 가지고 도전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원줄이 감겨있는 스피닝릴을 구입하였고, 그 당시의 세팅된 그대로 낚시를 진행하며 여러 가지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습니다.
줄이 너무 쉽게 풀리는 현상도 있었고, 무언가 잡은 느낌에 핸들을 돌려 낚시 줄을 감는데 줄이 감기기는 커녕 헛도는 현상에 당황도 많이 하였습니다. 시간을 내어 낚시를 하러 갔음에도 물고기는 커녕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도리어 시간만 허비하였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스피닝릴을 만지작하면서 여러 부품들을 돌려도 보고 어떤 기능을 하는지 찾으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찾은 결과 스피닝릴 조작은 정말 간편하고 구성도 어렵지 않습니다.
스피닝릴 구조 명칭 절대 어렵지 않다
단순히 글만 가지고 설명을 드리면 이해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하나의 이미지를 들고 왔습니다. 아래의 이미지에 각 부품마다 동그라미로 표기를 해두고 번호를 세겨놓았습니다. 각 부분, 번호의 순서에 따라 지금부터 스피닝릴 각 부품별 이름과 역할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여러 가지 부품들이 조립되어 하나의 스피닝릴로 완성됩니다. 하나하나의 부품들이 저 마다 제 기능을 하기 위한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의 이미지를 보면 필자가 숫자 1에서 7까지 번호를 새겨 두었습니다. 이미지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스피닝릴은 복잡하지도 않고 어떻게 보면 단순할 정도로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스피닝릴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위의 이미지에서 새겨진 1번 부분은 '스템'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흔히들 '릴시트'라고 부릅니다. 릴시트는 낚시대와 릴을 결합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 외에 별다른 역할은 없기 때문에 릴시트는 이 정도만 알아 두셔도 무관합니다. 2번 부분은 '핸들'입니다. 손잡이로 생각하면 되고 핸들을 돌려서 낚시줄을 감습니다. 3번은 스피닝릴 본체와 손잡이를 결합시켜 주는 핸들캡입니다.
위 이미지에서 2번과 3번은 반대로 결합하셔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베이트릴과는 다르게 스피닝릴은 해당 부분을 자유롭게 바꿔서 오른손잡이는 우핸들로 왼손잡이는 좌핸들로 사용합니다. 4번은 핸들을 돌려서 낚시줄을 감을 때 역회전을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역회전 방지 기능은 있는 스피닝릴도 있고, 없는 것도 있습니다.
스피닝릴의 명칭과 용도
위에서 설명한 것과 다르게 이제부터 설명할 부분들은 낚시를 가면 가장 많이 손이 가게 되고, 각 부분의 기능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는 것들입니다. 5번은 '스풀'이라고 불리며 낚시줄이 감겨있습니다. 낚시줄을 보관하는 일종의 저장소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스풀에 낚시줄을 저장해 두었다가 내보내기도 하고 다시금 저장해 두기도 합니다.
6번은 '라인룰러'라고 불립니다. 라인룰러를 기준으로 포물선처럼 생긴 위 이미지의 노란 금속 부분은 베일이라고 부르는데, 저 베일 부분을 젖힘으로써 낚시줄을 풀기도 하고 잠구기도 합니다. 라인룰러는 낚시줄을 내보내 주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7번은 '드랙커버'라고 부릅니다.
해당 부분을 돌림으로서 잠글 수도 있고 풀 수도 있습니다. 해당 부분은 잠그면 낚시줄이 빡빡하게 감기고, 풀면 풀수록 부드럽게 감깁니다. 너무 꽉 잡으면 낚시줄을 감기가 힘들고 그렇다고 너무 풀어버리면 감기지 않고 헛도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렇기에 꽉 잠근 상태에서 해당 부분은 두 바퀴에서 두 바퀴 반 정도만 풀어주신 상태에서 낚시를 하시면 입문 단계에서는 별 다른 문제 없이 생활하실 수 있습니다.
스피닝릴의 각 부분의 명칭과 그 용도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했습니다. 입문하는 단계에서 디테일한 부분까지 이론을 모두 알고 가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였기에 필자는 부품의 이름과 대략적인 역할에 대해서만 핵심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낚시는 경험하면 할수록 자신만의 노하우 및 여러 방법을 터득할 수 있기에 간단한 이론을 가지고 많은 횟수의 경험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론을 알고 시작하는 것과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은 그 시작부터 차이가 나타납니다. 간략한 설명이지만 낚시를 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해당 부품에 대해 이해가 어렵거나 보다 더 깊게 알고 싶으신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을 남겨주시면 필자가 경험을 통하여 알고 있는 한, 그것을 바탕으로 보다 쉽게 이해가 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