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 중에서 간혹 살아 꿈틀거리는 감촉을 싫어하신다던가 생소함으로 인해 어류를 만지시기 꺼려하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물릴까 봐 무서워서 만지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누구라도 낯설기 때문에 그럴 수 있습니다. 지인을 따라 낚시를 처음 경험하시는 경우는 물고기를 잡으면 지인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혼자서 시작하는 경우는 전자와 같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기가 힘들기 때문에 걱정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인터넷을 비롯한 SNS 등에서 검색을 해보면 해결 방법으로 많이 나오는 것이 고기 집게입니다. 즉, 립 그립이라고 불리는 잡은 고기를 손이 아닌 도구를 이용하여 잡을 수 있는 것으로 위에서 설명한 손으로 잡는 것을 무서워하거나 만지기 꺼려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 낚시 용품입니다. 또한, 위와 같은 경우가 아니더라도 비린내 등으로 인해 더러워지는 것이 불편하여 손으로 잡는 것을 꺼려하시는 분들도 가지고 있습니다.
립 그립을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단순히 물고기를 손으로 만지는 것을 특정 이유로 인해 꺼려한다거나 무서워서 잡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고기 집게라고 불리는 립 그립이 제작되고 판매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이빨 등에 의해 물릴 수도 있고 뿔 등이 나 있는 어류에 찔릴 수도 있기 때문에 립 그립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맨 손으로 잡았을 때 위험할 수 있는 어류들도 있기 때문에 립 그립이 필요합니다.
또한, 장갑을 착용했다고 하더라도 손으로 잡다 보면 미끄러지거나 방심하는 찰나 놓쳐버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립 그립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개체에 따라 립 그립을 사용할 수 있는 어종이 있고 립 그립을 사용하지 못하는 어종이 있습니다. 립 그립은 개체의 크기가 큰 대형 어종에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고등어, 전갱이, 볼락 등과 같은 어종은 립 그립을 이용하기 최적의 어종이지만 갑오징어, 쭈꾸미 등과 같은 두족류는 립 그립을 이용하기는 다소 불편함이 있습니다. 물론 불가능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어종에 따라서도 나누어지지만 해당 개체의 씨알에 따라서도 립 그립을 사용하기 힘듭니다. 부시리와 같은 힘이 좋고 개체의 크기도 만만치 않은 어종에 립 그립을 사용하려 한다면 하나 같이 모두 놓쳐버리고 말 것입니다. 이 처럼 립 그립은 큰 개체보다는 비교적 작은 개체를 공략할 때 사용 효율이 극에 달합니다. 손으로 잡기 어려운 분들이나 손으로 잡기에는 불편한 작은 개체는 립 그립을 이용하여 잡으면 놓치는 확률을 낮출 수 있는 나쁘지 않은 도구임은 틀림없습니다.
립 그립의 형태는 어떤 것이 있을까
립 그립은 크게는 두 가지 형태로 존재합니다. 하나는 몸통을 잡을 수 있는 형태와 또 다른 하나는 입에 걸 수 있는 형태입니다. 몸통을 공략하여 잡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형태는 우리가 흔히 삼겹살과 같은 고기 등을 구워 먹을 때 사용하는 집게와 같은 형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또, 그러한 집게의 형식에 손잡이 부분은 가위와 같은 형태로 만들어져 있는 립 그립도 있습니다.
또 다른 형태는 벌어져 있는 자그마한 고리를 물고기의 주둥아리에 대고 쪼여줌으로써 제압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형태인데, 필자의 경우는 이 형태의 립 그립의 구매에서 많은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구입을 많이 하는 요즘 추세에 작은 크기에 가벼운 중량에 무거운 무게까지 제압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믿고 구입하였으나 실제 필드에서 경험해 본 결과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물론 작은 개체의 제압은 쉬웠으나 이는 손으로 직접 하거나 몸통을 공략하여 제압하는 립 그립 형태가 훨씬 수월했기에 이러한 형태가 꼭 필요한가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립 그립은 깔끔하게 잡은 고기를 제압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기 때문에 놓치지 않도록 설계되어 만들어졌는지가 첫 번째라고 생각하지만 직접 사용했을 때 불편하지 않도록 설계되었는지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편하다고 느끼는 그립감이 다르기 때문에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진 립 그립이 많지만 자신에게 맞는 그립감을 가진 립 그립을 찾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되어야 성공적인 제압을 하기가 쉽고 성공적인 제압으로 이어지는 만큼 놓치는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물고기의 제압에도 효과적이고 손이 아파오거나 불편하거나 하는 단점 없이 원활한 낚시가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인터넷 등을 통한 구입을 하는 경우 직접 만져보기 힘들고 가격이 그다지 비싸지 않은 만큼 배송료도 직접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입 이후 확인하고 환불 등을 통한 지출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뷰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시고 먼저 경험한 조사님들의 평가를 많이 찾아보고 지인 중에 낚시를 하는 지인이 있다면 자문을 통하여 작은 지출이라 하더라도 추가적인 지출이 발생되지 않도록 내게 맞는 립 그립을 사용하시길 추천합니다. 익숙해지면 립 그립의 사용보다 맨 손으로 제압하는 횟수가 더 많으시겠지만 처음이신 경우는 립 그립의 사용을 통한 경험도 나쁘지 않고 때에 따라 필요한 경우가 발생되기 때문에 하나쯤의 구비는 필요하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