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 낚시는 쉽게 설명드리면 멀리 던져서 낚시 거치대라는 낚시용품을 이용하여 거치하여 입질을 기다리는 낚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작정 멀리 던져놓는 것이 과연 좋은 것인가 하는 물음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해안가 근처의 얕은 곳보다는 수심이 깊은 곳이 씨알도 좋고 개체수도 많습니다. 원투 낚시는 특정 하나의 어종을 공략하고 하는 낚시는 아니기 때문에 채비 등의 문제에서도 준비할 것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해안가에서부터 멀어질수록 수심은 깊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코 앞에 캐스팅하여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먼 거리에 채비를 던져놓고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원투대의 길이가 길면 길수록 그 길이만큼 더 멀리 던질 수 있는 것이 아니냐라고 묻는다면 그것 또한 아닙니다. 그렇다고 너무 짧아도 문제가 되겠고, 너무 길어도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길이의 원투대가 생산되어 판매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내게 맞는 원투대 찾는 방법
같은 길이의 원투대 라고 하더라도 캐스팅을 해보면 사람마다 비거리는 다르기 나옵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할 것도 없이 내가 직접 캐스팅을 연속해서 해봐도 비거리는 다르게 나올 것입니다. 물론 그 차이가 크지는 않겠지만 캐스팅시의 풍량과 내 신체적인 감각 등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것이 바로 거리입니다. 내가 원하는 포인트에 정확한 공략이 힘든 원투 낚시의 단점도 있지만 캐스팅을 할 때 풍량, 자세 등에 따라 생각한 포인트에 공략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내가 가진 힘, 신체적인 조건 등에 따라서도 어느 원투대를 사용해야 비거리가 잘 나올까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굳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다고 해서 그게 보편화가 되어 내게 맞는 원투대는 절대 아닐 겁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여성보다는 남성이 근력 등의 조건이 앞서는 것이 물리학적으로도 증명이 되어 있는 것처럼 신장길이와 몸무게 등도 같은 남성이라고 할지라도 차이가 발생합니다.
원투대를 살펴보면 길이도 다양하게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짧은 쪽에 속하는 것은 270 정도의 길이부터 길게는 450, 530의 길이까지 정말 다양한 길이의 원투대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원투 낚시를 주로 하는 낚시꾼을 보면 420, 450 정도 되는 길이인 즉, 400대의 길이를 가지고 있는 원투대를 많이 사용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낚시를 하는 곳을 가서 직접 보면 필자가 위에 설명한 신장 길이 등의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도 400대의 길이를 가지고 있는 원투대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뒤가 다른 설명이 아니냐 하는 의문도 생길 수 있습니다.
원투대 길이에 따른 차이
원투 낚시를 타깃으로 낚시하는 꾼들의 경우는 어느 길이의 원투대를 사용하더라도 그 길이의 보편화된 비거리만큼은 매우 잘 나오기 때문에 시작할 때 불리하게 작용된 신체길이, 근력 등의 문제를 캐스팅 자세와 방법, 자신만의 노하우 등으로 숙련시켜 극복한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근력보다는 탄성 등을 이용하여 보다 더 쉽게 캐스팅을 할 수 있도록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숙련시킨 것입니다.
하지만 초보자 즉, 이제 입문하는 단계에서는 탄성 등을 이용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근력에 의존을 많이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낚시가 끝나고 나면 쉽게 피로가 오고, 어깨 근육 등에 통증과 함께 무리가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것이 바로 캐스팅 자세입니다. 낚시가 이론도 중요하지만 실전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경험이 많으면 많을수록 숙련도가 올라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상대적으로 근력이 약한 여성분들의 경우는 길이가 긴 원투대보다는 상대적으로 매우 짧다고 느낄 수 있는 270,300 길게는 330까지의 원투대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원투 낚시대 자체로도 무게가 어느 정도 있고 채비 또한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에 300대 중, 후반 길이의 원투대는 신체적으로도 무리가 올뿐더러 멀리 던지기도 힘듭니다. 입문하는 단계에서 작은 체구의 남성분들도 400대 길이보다 300대 길이의 원투대로 비거리가 더 잘 나오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풍량과 같은 환경과 탄성과 같은 낚시대의 원리를 활용하지 못하는 단계에서 순수 근력으로 캐스팅하는 경우는 위의 사례처럼 신체적인 조건에 비례하여 무작정 길이가 긴 원투대 보다 오히려 짧은 길이의 원투대로 채비를 더 멀리 던질 수 있기 때문에 시작 단계에서는 무작정 긴 것보다 오히려 짧은 길이의 원투대를 필자는 추천합니다.
그 누가 보아도 건장한 체구를 가진 남성이라면 입문 단계에서도 420, 450 길게는 500대의 원투대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비거리가 쭉쭉 잘 나올 수 있습니다. 이것은 순수한 근력의 차이에서 오는 문제로 숙련만 된다면 체구가 작더라도 위와 같은 경우보다 비거리는 더 잘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시작하는 단계에서 발생하는 차이일 뿐, 충분히 넘어서 극복할 수 있는 것이기에 비거리가 안 나온다고 하더라도 실망하거나 부끄러워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필자의 지인들을 지켜본 결과는 신장길이만 놓고 판단하였을 때, 170 이하의 남성은 330대, 360대 길이의 원투대를 활용했을 시 비거리가 보다 잘 나왔고, 170 이상의 남성은 450, 530 등의 원투대를 사용하였을 때 비거리가 잘 나오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자신의 몸을 잘 사용하는 경우는 캐스팅 등에 금방 익숙해져서 캐스팅할 때마다 쭉쭉 비거리가 잘 나오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낚시라는 분야가 경험이 늘수록 장비 또한 맞춰가는 것이기 때문에 원투대 자체의 무게, 내가 지닌 신체적 조건 등을 생각하여 내게 맞는 길이의 원투대를 먼저 접해보고 익숙해진 다음에 다양한 길이와 무게를 고려하여 점차 낚시대를 비롯하여 여러 장비를 늘려가는 것을 추천드리며 이 글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